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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야기

치자 효능과 부작용, 섭취 전 꼭 알아야 할 점

by number1-info 2025. 9. 24.

치자란 무엇일까?

치자는 여름에 흰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노랗게 익는 열매예요. 색이 진해서 음식이나 천을 물들이는 천연 염색 재료로도 쓰였고,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약재로 귀하게 다뤄졌습니다. 한방에서는 ‘산치자’라고 불리면서 열을 내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쓰였죠. 요즘은 건강차로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자 효능과 부작용, 섭취 전 꼭 알아야 할 점

치자 효능 주요 6가지

1) 간 건강 개선

현대인의 식습관은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음식에 치우쳐 간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자에 풍부한 게니포사이드(geniposide)는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동물 실험에서도 치자가 간 효소 수치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2) 혈압 안정 효과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자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저혈압인 사람이라면 오히려 어지럼증이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염증 완화

치자에는 항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줍니다. 관절염, 구내염,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예로부터 종기나 염증성 부위에 치자를 찧어 붙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4) 해열 및 해독 작용

전통적으로 치자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약재로 분류되었습니다. 몸에 열이 심하거나 감기 증상으로 인해 체온이 올라갔을 때, 치자차를 달여 마시면 체온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5) 불면 완화 도움

현대 사회에서 불면증은 흔한 고민입니다. 치자에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전 따뜻한 치자차 한 잔은 숙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피부 건강 관리

치자에 들어 있는 크로신(crocin)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피부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노화 방지에 기여합니다. 또한 항염 효과가 있어 여드름, 아토피 등 염증성 피부질환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자 성분과 한방에서의 활용

치자의 주요 성분은 게니포사이드, 크로신, 가르데노사이드 등으로, 이들은 항산화·항염·진정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치자를 ‘심번(心煩)’을 풀어주는 약재로 기록했습니다. 심번은 쉽게 말해 마음이 답답하고 열이 위로 치밀어 오르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불안감이나 불면, 스트레스 완화에 치자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치자차, 이렇게 끓이면 딱 좋아요

  • 재료 : 말린 치자 5~6알, 물 1리터
  • 방법 : 깨끗이 씻은 치자를 물에 넣고 약불에서 20~30분 달여줍니다.
  • TIP : 치자 색소가 진해서 냄비나 컵에 착색이 남을 수 있으니 전용 주전자나 스테인리스를 쓰는 게 좋아요.

※ 대추나 생강을 조금 넣어 같이 끓이면 맛도 더 좋아지고, 몸도 따뜻해집니다.


치자 효능 vs 부작용 한눈에 보기

구분 주요 내용 기대 효과/주의사항
간 건강 게니포사이드 성분 간 해독, 간세포 보호 → 과음·간 피로 개선 도움
혈압 안정 혈관 이완 작용 고혈압 예방 및 조절 → 저혈압 환자는 주의
염증 완화 항염 성분 관절염·피부 염증 완화 → 과다 섭취 시 위장 장애 가능
해열·해독 전통 한방 활용 열 내리고 독 제거 → 과량 섭취 시 설사, 복통 우려
불면 완화 신경 안정 효과 긴장 완화·숙면 도움 → 과음 시 졸음 유발
피부 건강 항산화 성분(크로신) 피부 노화 방지, 여드름·아토피 완화 → 개인 체질 차이 있음

 

치자 부작용과 주의할 점

  • 소화기 문제 : 많이 마시면 설사나 복통이 올 수 있어요.
  • 혈압 저하 : 저혈압인 분들은 더 어지러워질 수 있으니 조심!
  • 임산부·수유부 : 안전성이 명확하지 않으니 전문가 상담 후 섭취하세요.
  • 장기간 과다 섭취 : 매일 많이 마시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조절하는 게 좋아요.

치자 보관법 & 말리는 법

1) 생치자 보관

  • 막 따온 신선한 치자는 금방 상할 수 있어요.
  • 냉장 보관 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밀폐 용기에 넣어주면 3~5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보관하려면 바로 말려두는 게 좋아요.

2) 치자 말리는 법

  • 깨끗이 씻은 치자를 반으로 갈라 햇볕에 2~3일 이상 충분히 말립니다.
  •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하루 이틀 만에도 잘 마르지만, 습한 계절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망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 완전히 마른 치자는 손으로 쥐었을 때 딱딱하고 잘 부서지는 느낌이 납니다.

3) 말린 치자 보관

  • 잘 말린 치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면 6개월 이상 보관할 수 있어요.
  • 냉장이나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습기가 차지 않도록 지퍼백에 담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TIP : 장기간 보관 시에는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꿀팁

치자는 자연이 준 건강 선물 같지만, “적당히”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2~3잔 정도의 치자차라면 간에도 좋고, 숙면에도 도움 되고, 피부까지 챙길 수 있어요. 다만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니, 몸에 맞는지 잘 살펴보면서 섭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