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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천안 마론뉴데이CC 후기, Vision·Dream 양잔디 코스 라운딩

by number1-info 2026. 9. 9.

천안 마론뉴데이CC 후기, Vision·Dream 양잔디 코스 라운딩

 

9월 첫째 주 목요일, 친한 형, 누나, 친구와 함께 천안 마론뉴데이CC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티업 시간은 13시대였고, 전반은 Vision 코스, 후반은 Dream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9월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여름 기운이 꽤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전반에는 햇볕도 있고 기온도 높아서 땀을 좀 흘리면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동반자들과 함께한 덕분에 힘든 것보다 즐거운 기억이 더 많이 남은 하루였습니다.

 

 

마론뉴데이CC는 Vision, Dream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에는 전반 Vision 코스와 후반 Dream 코스를 돌았습니다. 이름처럼 Vision 코스는 시작부터 방향성과 집중력이 필요했고, Dream 코스는 후반에 리듬을 다시 찾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코스였습니다.

 

 

전반 Vision 코스, 첫 홀부터 쉽지 않았던 출발

전반은 Vision 코스였습니다. 시작부터 살짝 삐끗했습니다. 첫 홀 티샷이 해저드로 가는 바람에 보기로 출발했습니다. 첫 홀부터 해저드에 빠지면 마음이 살짝 흔들리잖아요. “오늘도 시작부터 쉽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그래도 첫 홀 보기로 막은 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골프는 첫 홀에서 망했다고 끝나는 운동은 아니니까요. 문제는 이후에도 전반에는 흐름이 아주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땀도 나고, 중간중간 티샷 전에 대기 시간이 있다 보니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티가 꽉 찬 날이라 그런지 전반 중간중간에도 대기 시간이 있었고, 전반이 끝난 뒤에는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라운딩 흐름이 끊기면 몸이 식기도 하고, 다시 집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요. 그래도 동반자들이 좋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크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야기 나누고 웃다 보니 대기 시간도 라운딩의 일부처럼 지나갔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총 8오버였습니다. 첫 홀 해저드 출발에 더블과 트리플까지 나오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 홀만 잘 넘겼으면…”이라는 골퍼라면 누구나 하는 계산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후반 Dream 코스, 날씨도 스코어도 살아난 시간

후반은 Dream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전반이 조금 힘든 흐름이었다면, 후반은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날씨도 전반보다 조금 시원해졌고, 몸도 코스에 적응하면서 긴장이 풀렸습니다.

 

 

확실히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도 조금 느껴지고, 전반에 비해 더위 부담이 줄었습니다. 라운딩에서 날씨가 조금만 좋아져도 집중력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반에는 땀도 나고 대기 시간도 있어 리듬이 끊겼다면, 후반에는 차분하게 한 홀씩 막아가는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후반은 올파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에 8오버를 하고 후반에 올파라니, 라운딩 끝나고 나니 아쉬움과 만족감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전반에 조금만 덜 흔들렸으면 훨씬 좋은 스코어도 가능했겠지만, 그래도 후반 Dream 코스를 올파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이날 최종 스코어는 총 8오버였습니다. 전반에 벌어놓은 오버를 후반에 더 늘리지 않고 그대로 막은 셈입니다. 골프는 늘 전반과 후반이 다른 운동이라고 하지만, 이날은 정말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양잔디 페어웨이는 만족스러웠던 부분

이번 마론뉴데이CC 라운딩에서 좋았던 부분은 페어웨이였습니다. 페어웨이는 양잔디라 공이 놓이는 느낌이 괜찮았고, 샷을 할 때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양잔디 특유의 촘촘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반갑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요즘 골프장을 다니다 보면 페어웨이 컨디션이 라운딩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티샷을 잘 보내고도 공이 애매한 라이에 있으면 괜히 기분이 아쉬운데, 이날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세컨드 샷을 할 때도 잔디 상태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받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날씨가 덥고 티가 꽉 찬 상황이라 전체적인 진행은 조금 여유 있게 봐야 했지만, 페어웨이 자체는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좋은 라이에서 치는 아이언 샷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 결과가 항상 좋지는 않아도, 일단 공 앞에 섰을 때 마음이 편하니까요.

 

 

그린 상태는 조금 아쉬웠던 부분

솔직히 이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그린 상태였습니다. 여름 동안 잔디가 탄 부분이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은 느낌이 있었고, 중간중간 퍼팅할 때 불편한 구간이 있었습니다.

 

 

퍼팅은 예민한 부분이라 그린 상태가 조금만 고르지 않아도 체감이 크게 됩니다. 라인을 보고 스트로크했는데 공이 중간에서 살짝 튀거나, 탄 잔디 부분을 지나며 구름이 달라지는 느낌이 있으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여름철 고온을 지나온 시기라 어느 정도는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9월 첫째 주라고 해도 아직 잔디가 회복 중인 시기일 수 있고, 최근 여름 날씨가 워낙 뜨거웠던 만큼 관리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그린 상태는 방문 시점에 따라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티가 꽉 찬 날, 대기 시간은 감안해야 할 듯

이날은 전체적으로 예약이 많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 중간중간 티샷 전에 대기가 있었고, 전반 종료 후에도 약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라운딩 템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체력 소모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카트에서 쉬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리듬이 끊겨서 다음 샷이 어색해질 때도 있습니다. 이날 전반에 스코어가 흔들린 것도 이런 흐름의 영향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함께한 사람들이 좋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친한 형, 누나, 친구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기다리니 오히려 여유 있는 라운딩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전반 8오버, 후반 올파로 마무리한 하루

이날 스코어는 꽤 드라마틱했습니다. 전반 Vision 코스에서는 첫 홀 해저드 출발부터 보기, 더블, 트리플이 나오면서 총 8오버를 했습니다. 솔직히 전반이 끝났을 때는 “오늘은 그냥 즐기자”는 마음이 조금 더 컸습니다.

 

 

그런데 후반 Dream 코스에서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고, 긴장도 풀리면서 샷이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한 홀씩 파로 막다 보니 어느새 후반 올파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8오버, 후반 이븐파. 최종 8오버. 스코어카드만 보면 전반과 후반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게 골프의 재미 아닐까 싶습니다. 전반에 흔들려도 후반에 다시 잡을 수 있고, 마지막까지 모르는 운동이니까요.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참고 포인트

천안 마론뉴데이CC를 처음 방문한다면 Vision 코스와 Dream 코스의 흐름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Vision 코스는 초반부터 집중이 필요했고, Dream 코스는 후반에 리듬을 잡으면 편하게 풀어갈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페어웨이는 양잔디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좋은 라이에서 샷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양잔디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코스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 그린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잔디가 탄 부분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퍼팅할 때 불편한 구간이 있었습니다. 그린 상태는 계절과 관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후 후기를 참고해보면 좋겠습니다.

 

 

 

천안 마론뉴데이CC 총평

9월 첫째 주 목요일 다녀온 천안 마론뉴데이CC 라운딩은 아쉬움과 만족이 함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13시대 티업으로 전반 Vision 코스, 후반 Dream 코스를 돌았고, 친한 형, 누나, 친구와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반에는 아직 여름 같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플레이했고, 첫 홀 티샷 해저드로 보기 출발을 하면서 흐름이 조금 꼬였습니다. 보기 3개, 더블 1개, 트리플 1개로 전반 8오버를 했지만, 후반에는 날씨가 조금 시원해지고 긴장도 풀리면서 올파로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8오버였습니다.

 

 

페어웨이는 양잔디라 만족스러웠고, 공이 놓이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다만 그린은 여름철 잔디가 탄 부분이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아 퍼팅할 때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관리가 조금 더 되면 훨씬 좋아질 것 같습니다.

 

 

천안 쪽에서 양잔디 페어웨이를 즐기고 싶은분이라면 마론뉴데이CC는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골프장입니다. 다만 그린 컨디션은 방문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최근 후기를 참고하고 가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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