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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부평 맛집 후기] 원조강뚝양꼬치 부평점에서 맛있게 먹은 저녁!

by number1-info 2025. 8. 19.

오랜만에 와이프와 외식을 하기로 마음먹고 평소에 자주 가보지 않았던 메뉴를 먹어보자고 이야기하다가 떠오른 음식이 바로 양꼬치였습니다. 양꼬치 하면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중국식 정통 향신료의 매력인데요. 부평역 근처에 괜찮은 양꼬치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원조강뚝양꼬치 부평점’으로 향하게 되었어요.

부평 맛집 후기, 원조강뚝양꼬치 부평점에서 맛있게 먹은 저녁

 

식당 앞에 도착했을 때부터 구수한 향신료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어요.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는 양꼬치에 칭다오 한 잔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장 외관은 깔끔하고 밝은 조명으로 첫인상이 꽤 좋았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오붓하게 식사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저희는 대표 메뉴인 양꼬치(소금구이)와 함께 소갈비꼬치, 도가니 꼬치등을 주문했어요. 처음 나오는 찬부터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각종 소스들도 매운맛부터 순한맛까지 세팅되어 있었어요. 

 

양꼬치가 구워지기 시작하자마자 고소한 냄새와 향신료의 조화로운 향이 퍼졌고,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돌기 시작했어요. 자동으로 돌아가는 꼬치 덕분에 따로 손을 대지 않아도 균일하게 익어가서 정말 편했어요.

 

첫 입에 먹은 양꼬치는 잡내 없이 부드러웠고,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요. 고기 자체의 식감도 살아 있었고, 함께 제공된 쯔란(향신료)에 콕 찍어 먹으니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양고기 특유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맛이에요.

 

양꼬치는 매콤한 맛이 도는 향신료가 베이스인데 보기에는 많이 매워 보였는데, 은은한 감칠맛과 매운맛이 적당히 느껴졌어요. 맵찔이인 저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 와이프는 평소 마라탕을 즐겨 먹는 편이라 특히 만족해했어요.

 

술과 꼬치만 먹기 아쉬워서 시킨 닭발구이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적당히 잘 구워져서 바삭한 식감과 닭발의 쫀득함이 조화가 너무 좋았고 술 안주로는 딱이였어요.

 

식사 도중에도 직원분들이 꼼꼼하게 테이블을 체크해주시고, 불 조절이나 꼬치 추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 맛, 서비스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오랜만에 와이프와 여유롭게 이런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저녁이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배도 마음도 모두 든든했습니다. 다음엔 친구들이랑 함께 와서 다양한 꼬치류를 더 많이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집이었어요.

 

혹시 부평 근처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양꼬치집을 찾고 계신다면, ‘원조강뚝양꼬치 부평점’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면서 즐기기에도 좋고,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곳이에요.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덕분에 오늘 하루가 유독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