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CC
충남 당진에 위치한 플라밍고CC는 최근에 문을 연 비교적 신설 골프장입니다. 서해안 간척지에 조성되어 넓은 평지형 코스를 자랑하며, 링크스·듄스·파크 27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개방감이 큰 매력으로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주말 라운딩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찾은 평일 라운딩
저희는 평일에 친구 네 명이 함께 플라밍고CC를 찾았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해 약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접근성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었고, 체크인 과정도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라운딩 전 연습 그린에서 퍼팅 감을 맞췄는데 잔디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 기대가 컸습니다.
코스 특징 : 탁 트인 링크스 스타일
제가 플레이한 코스는 링크스 + 듄스 조합이었는데 시야가 트여 있어 개방감이 대단했습니다. 나무가 거의 없고, 대신 언듈레이션이 강조된 페어웨이와 깊은 벙커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라, “링크스 코스답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티샷 때 바람 방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공이 크게 휘어 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플레이 후기: 바람과 전략적인 재미
- 장점 : 넓은 페어웨이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칠 수 있었고, 세컨샷 이후에는 그린 주변 벙커와 언덕이 도전적인 재미를 주었습니다.
- 난이도 : 바람이 불면 거리 계산이 쉽지 않아 클럽 선택이 중요했습니다. 두 클럽을 더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그린 상태 : 속도는 중간정도 되는 편이였고, 그린 컨디션은 여름이라 그런지 좋은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플라밍고CC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 넓고 시원한 개방감
- 수도권 접근성 양호 (인천 기준 약 90분)
- 코스 관리 상태 양호
- 가성비 있는 그린피 (평일 기준 합리적, 인천 시민 1만원 할인)
아쉬운 점
- 바람이 강하면 난이도가 급상승
- 나무가 적어 여름철에는 다소 뜨거움
- 일부 홀은 비슷한 레이아웃으로 다소 단조롭게 느껴짐
라운딩을 준비하는 팁
- 바람 대비를 위해 한두 클럽 크게 잡는 전략 추천
- 양산이나 선크림 필수 (그늘이 거의 없음)
- OB가 많아서 친구들과 스코어 경쟁보다는 전략적인 샷 메이킹을 즐기면 재미가 배가됨
당진 골프장 좋은점
플라밍고CC는 “넓은 시야와 바람”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는 골프장이었습니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만, 바람과 벙커 때문에 상급자도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죠.
당진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천시민도 지역 할인이 있으니 홈페이지 통해서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플레이가 될 것이고 수도권 근교에서 새로운 골프장을 찾고 있다면 플라밍고CC를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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