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쌀쌀해지니까 유독 매운 음식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퇴근 후 인천 만수동에 있는 초심 등갈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동네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해서,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30분 이상 웨이팅 한것 같아요. 입구부터 ‘등갈비 전문점’다운 강한 냄새가 풍기는데, 배가 바로 고파집니다. 저희는 초심등갈비와 매운등갈비 두 가지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 집, 고기 퀄리티가 다 했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초심등갈비
먼저 나온 건 초심등갈비.
보기에는 평범한 소금 베이스 등갈비였는데, 한 입 먹자마자 육즙이 팡 터졌어요. 양념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려서 밥반찬으로도 딱 좋더군요. 특히 고기가 전혀 퍽퍽하지 않았어요.
손으로 쭉 찢으면 뼈가 깔끔하게 분리될 만큼 부드럽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 양념은 소금 베이스에 살짝 달큰한 감칠맛이 돌았고, 아이들도 좋아할 듯한 무난한 스타일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밑반찬, 김치 등 여러 반찬들도 깔끔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등갈비의 풍미를 해치지 않더라고요.

매운등갈비
매운등갈비는 정말 이름값을 했습니다. 처음엔 달달하다가 뒤늦게 올라오는 불맛 + 매운 고추기름 향이 중독적이었어요.
맵찔이 친구는 조금 힘들어했지만, 매운 걸 좋아하는 저에겐 딱이었습니다. 고기 위에 매콤한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 있어서, 공기밥 하나는 기본으로 비우게 됩니다. 매운맛이 혀끝에서 오래 남지만, 자극적이라기보단 ‘맛있는 매운맛’에 가깝더군요.
매운 거 먹고 땀 쫙 빼고 나면 그 다음에 마시는 소주 한 잔이 그렇게 달 수가 없어요.

초심 등갈비 + 소주의 완벽한 조합
사실 이 집의 진짜 매력은 등갈비와 소주의 조합입니다. 짭조름한 소금맛에는 첫 잔이 술술 들어가고, 매운등갈비엔 혀를 달래주는 얼음 소주 한 잔이 최고죠. 매운 양념에 고기를 집어 먹고 소주 한 모금 넘기면, 그 짜릿한 맛이 입안에서 한참을 맴돕니다.
친구들이랑 이런 이야기 하며 웃다 보면 어느새 소주병이 두세 개는 비워져 있더라고요.


분위기와 서비스
초심 등갈비는 넓은 홀과 반쯤 오픈된 주방 구조라서 활기찬 느낌이에요. 가게 안은 깔끔하고, 고기 굽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집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손님이 많았는데도 눈 마주치면 바로 달려와서 그릇 정리나 물 보충을 해주시더군요.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친구들과 떠들며 먹기 좋았습니다.


가격 & 양
가격은 1인분 기준으로 등갈비 18,000원대, 공기밥, 음료, 소주 등 추가하면 2~3만 원 선에서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양도 푸짐해서 3명이서 초심등갈비 + 매운등갈비 2인분씩 주문했는데 딱 알맞게 배가 찼습니다.


총평 — “초심으로 돌아가 맛있게”
✔ 고기 품질: ★★★★★
✔ 양념 밸런스: ★★★★☆
✔ 매운맛 만족도: ★★★★★
✔ 가성비: ★★★★☆
✔ 재방문의사: 100%
매운 음식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인천 만수동에서 소주 한잔 곁들일 맛집을 찾는다면 초심 등갈비는 후회 없을 선택이에요. 다음엔 점심 시간에 방문해서 볶음밥이나 추가 메뉴도 꼭 먹어보려 합니다.
이 집은 ‘초심’이란 이름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은 정직한 맛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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