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리아빠 이야기

연탄불 향 가득한 갈산역 한우 맛집 | 해운대연탄생갈비 부평갈산역점 후기

by number1-info 2026. 1. 8.

 

요즘 취미 활동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 있다면 단연 스크린골프 후 회식이에요. 골프 스윙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배가 고파지고, 끝나자마자 자연스럽게 “오늘은 고기 가자!”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부평 갈산역 근처에서 모였고, 회원 한 분이 “여기 연탄불로 구워서 진짜 맛있대”라며 추천한 곳이 바로 ‘해운대연탄생갈비 부평갈산역점’이었습니다. 처음엔 ‘연탄불이라니, 요즘 시대에 흔치 않지’ 싶었는데, 오히려 그 점이 끌렸어요.

연탄불 향 가득한 갈산역 한우 맛집 해운대연탄생갈비 부평갈산역점 후기

첫인상 – 따뜻함과 활기가 느껴지는 공간

가게는 갈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근처 오피스 상가와 주택가 사이에 있어 접근성이 정말 좋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소한 고기 굽는 냄새가 확 느껴졌고,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습니다. 단체석도 잘 마련되어 있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딱이더라고요. 벽면에는 손님들이 남긴 후기들이 붙어 있었는데, “한우 질이 좋다”, “불향이 미쳤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직원분이 바로 테이블로 안내해주셨고, 기본 반찬 세팅도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상차림은 깔끔하면서도 필요한 게 다 있었어요 — 상추, 파절이, 마늘, 그리고 고소한 된장소스까지.

첫 주문 – 한우한판의 존재감

오늘의 메인 메뉴는 당연히 한우한판(99,000원).
판에는 꽃등심, 채끝, 안심 등 여러 부위가 고르게 담겨 나왔는데, 색감부터가 예술이었어요 — 선홍빛이 돌면서 지방이 고르게 박혀 있는 모습이 한눈에 “질 좋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연탄불이 제대로 올라오자 직원분이 “한우는 너무 자주 뒤집지 마세요”라고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불 위에 고기를 올리자 치익- 소리와 함께 고소한 향이 퍼지는데, 그 순간 다들 말이 끊겼습니다. 고기 굽는 장면만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켰죠.

한 점 집어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보니, 입에 넣자마자 녹아내리는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지방이 혀에 닿을 때 퍼지는 고소함과 연탄불의 은은한 향이 겹쳐져, ‘이래서 연탄불 한우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한우를 파절이와 나물에 싸먹으니 느끼함 없이 딱 좋았고, 고기의 결과 육즙이 살아 있는 식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두 번째 주문 – 돼지왕갈비의 달콤한 유혹

한우로 입맛을 달군 후에는 자연스럽게 돼지왕갈비(18,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커다란 갈비가 양념에 촉촉이 젖어 나왔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어요.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향이 폭발합니다 — 달콤짭조름한 냄새에 주변 테이블에서도 시선이 살짝 모일 정도였어요. 돼지왕갈비는 양념이 진하지 않고 적당히 스며들어 있어서, 한입 베어물면 양념의 달콤함 → 고기의 쫄깃함 → 연탄불의 불향이 순서대로 느껴집니다. 특히 지방 부분이 살짝 바삭하게 구워지면서 불향이 입안에 퍼질 때, 소주 한 잔이 절로 올라가죠.

동호회 멤버 중 한 분이 “야, 이건 밥도둑이네”라며 공깃밥을 추가 주문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소맥 한잔 – 회식의 완성

고기집 분위기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소맥 타임이죠.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이 금세 사라졌고, 누군가는 “오늘 스윙이 안 풀린 이유가 이제서야 이해됐다”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고기 굽는 동안에는 서로 고기 굽기 스킬을 자랑하듯 “불 세기 조절이 중요하다” “지금 뒤집어야 한다”라며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이어졌어요. 그야말로 맛있게 먹고, 즐겁게 떠드는 진짜 회식의 정석이었습니다.

연탄불 특유의 온기가 있어서 그런지 가게 안 분위기가 따뜻하고 포근했습니다. 술 한잔과 함께하는 고기, 이 조합이 주는 행복감이 정말 크더라고요.

마무리 – 냉면과 찌개로 깔끔하게

고기를 충분히 먹은 뒤에는 물냉면과 된장찌개로 마무리했습니다. 냉면은 육수가 진하고 시원했으며, 면발이 탱글탱글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싹 잡히고 입안이 상쾌해졌어요. 된장찌개는 고깃집 찌개 특유의 구수함이 있었고, 두부와 버섯, 호박이 듬뿍 들어가 국물 맛이 깊었습니다. 식사 마무리까지 완성도 높은 코스였어요.

총평 – 다시 찾고 싶은 연탄향 고기집

해운대연탄생갈비 부평갈산역점은 단순히 “고기가 맛있는 집”이 아니라, 고기의 질, 연탄불 향,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곳이었습니다. 한우한판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돼지왕갈비의 양념 불향 조합, 그리고 소맥으로 완성된 회식의 즐거움까지 —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의 응대도 친절했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적절했어요.
무엇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다음에는 가족 외식으로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탄불 향 가득한 갈산역 한우 맛집”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 어울리는 집이었어요.
다음 스크린골프 끝나고 또 이곳으로 직행하기로 동호회 전원이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