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층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사고, 2층 식당에서 푸짐하게 먹은 날
지난 6월 20일 토요일, 친구들과 오랜만에 거제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친구의 집들이를 겸한 자리라 더 특별했는데요. 거제도 둔덕면에 있는 친구 집 근처에 한우를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곳이 바로 둔덕농협 한우관이었습니다.

거제도 여행이나 모임 장소를 찾다 보면 바닷가 근처 식당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직접 고기를 고르고, 2층 식당에서 상차림비를 내고 먹는 방식이라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둔덕농협 한우관, 1층에서 고기 사고 2층에서 먹는 구조
둔덕농협 한우관은 이용 방식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1층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먹고 싶은 한우를 직접 고른 뒤,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상차림비를 내고 식사를 하는 방식이었어요.


상차림비는 1인 5,000원이었는데, 막상 자리에 앉아보니 반찬 구성도 알차고 고기와 곁들여 먹을 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깃집에서 기본 상차림이 부실하면 괜히 아쉬움이 남는데, 여기는 반찬도 다양하게 나오고 전체적으로 정갈한 느낌이라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는 각자 먹고 싶은 부위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누군가는 부드러운 안심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기름진 부위를 좋아하는데 1층 마트에서 직접 보고 고르니 취향에 맞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고른 한우 부위들
이날 1층 하나로마트에서 고른 고기 종류는 꽤 다양했습니다. 친구들과 모인 김에 제대로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부위를 골랐어요.
- 한우 새우살
- 한우 살치살
- 한우 부채살
- 한우 업진살
- 한우 안심
- 한우 등심


이렇게 여러 부위를 골라서 먹으니 식사 내내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살과 살치살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안심은 부드러워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등심은 역시 한우다운 고소함이 잘 느껴졌고, 업진살은 씹을수록 진한 풍미가 살아 있어서 술안주로도 잘 어울렸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가격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일반 한우 전문점에서 여러 부위를 이렇게 배부르게 먹으려면 가격이 꽤 나올 텐데, 여기는 마트에서 직접 구입한 고기를 식당에서 구워 먹는 방식이라 저렴하게 한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상차림과 반찬이 생각보다 알찼던 곳
고기를 사서 올라가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상차림이 간단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반찬이 다양하게 잘 나왔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기본 반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맛도 괜찮았습니다.
한우를 먹을 때 반찬이 너무 강하면 고기 맛을 해칠 수 있는데, 여기는 고기 맛을 살려주는 정도라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생각보다 반찬 잘 나온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을 정도예요.

그리고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고깃상 셀프코너였습니다. 상추, 버섯, 깻잎, 양파, 고추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고기 먹는 내내 편했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면 쌈채소나 양파, 고추가 금방 떨어지는데 매번 직원분께 부탁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고,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상추에 한우 한 점 올리고, 깻잎과 양파를 곁들여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TIP :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처음부터 고기 부위를 다양하게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기름진 부위와 담백한 부위를 섞어 먹으면 훨씬 덜 느끼하고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와 와인의 조합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이곳에서 또 좋았던 점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만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1층 마트에서 소주나 맥주를 사서 2층 식당에서 마실 수는 없었습니다. 소주와 맥주는 식당 운영 방식상 별도로 제한이 있는 듯했어요.
대신 와인은 1층 하나로마트에서 직접 구입해서 식당에서 마실 수 있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부담 없이 골라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한우 하면 소주를 먼저 떠올리는데, 이날은 와인을 곁들여 먹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살치살이나 새우살처럼 기름기가 고소하게 올라오는 부위는 와인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잡아주고 고기의 풍미는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우에 와인을 곁들이니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집들이 겸 친구들 모임이라 그런지 식사 자리 자체가 편하고 즐거웠는데, 와인까지 함께하니 평범한 고깃집 식사보다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모임하기 좋았던 이유
둔덕농협 한우관은 가족 외식은 물론이고 친구들 모임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1층에서 직접 고기를 고르는 재미가 있고, 2층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으니 동선도 편했습니다.
고기 종류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보니 여럿이 가도 취향 맞추기가 어렵지 않았고, 상차림비만 내면 반찬과 셀프코너를 이용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친구 집들이 겸 모인 자리였는데, 너무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웃고 떠들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라 더 좋았습니다. 거제도 둔덕면 쪽에서 모임 장소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한우는 먹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된다” 싶은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원하는 만큼 고기를 고를 수 있으니 예산 조절도 가능하고, 부위 선택도 자유로워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거제도 둔덕면 한우 맛집으로 기억에 남은 곳
이번 둔덕농협 한우관 방문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친구들과 거제도에서 모임을 하면서 맛있는 한우를 배부르게 먹고,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무엇보다 1층 하나로마트에서 한우를 직접 고르고, 2층 식당에서 1인 5,000원 상차림비를 내고 먹는 방식이 실속 있었습니다. 반찬도 다양하게 잘 나왔고, 셀프코너에서 상추, 버섯, 깻잎, 양파, 고추 등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 고기 먹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한우 새우살, 살치살, 부채살, 업진살, 안심, 등심까지 다양하게 먹었는데도 일반 한우 식당보다 부담이 덜해서 친구들 모두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거제도 둔덕면 근처에서 한우 맛집을 찾거나, 가족·친구들과 편하게 모일 장소를 찾는 분들이라면 둔덕농협 한우관을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친구 집들이와 함께한 즐거운 기억까지 더해져 더 따뜻하게 남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거제도 둔덕면 쪽에 갈 일이 있다면, 그때도 다시 들러보고 싶은 한우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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