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분위기와 첫인상
주안역 고깃집 석돈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가게 외관은 심플했지만 내부는 밝고 정돈되어 있어 친구들과 모임을 갖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주말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대기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자리 안내를 해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석돈세트: 가성비와 푸짐함의 조화
대표 메뉴인 석돈세트는 고기, 채소, 그리고 곁들임 반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고기가 두툼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어, 직접 불판에 구워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기 딱 좋은 세트였어요. 가격 대비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메뉴라,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합니다.
돌파게티: 의외의 시그니처 메뉴
이 집의 숨은 인기 메뉴 중 하나가 돌파게티입니다. 흔히 파스타라고 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떠올리지만, 석돈에서 만난 돌판 스파게티는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뜨거운 돌판 위에서 면과 소스가 어우러져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풍미 덕분에 술안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친구들 모두 “이건 술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파스타다”라며 만족해했죠.
볶음밥: 마지막을 책임지는 한 그릇
고기를 다 먹고 난 뒤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볶음밥이었습니다. 남은 양념과 김가루, 계란이 더해져 불맛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다들 숟가락을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비워냈습니다. 마치 한 끼 식사를 완성하는 듯한 느낌이라 ‘여기 오면 볶음밥은 꼭 먹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술자리와 어울리는 공간
음식이 맛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이 더 당겼습니다. 시원한 맥주로 시작해, 금세 소주로 넘어갔는데요. 특히 석돈세트의 불향 나는 고기와 소주의 조합은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히 있어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면서도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덕분에 모임 분위기가 훨씬 더 즐거워졌습니다.
서비스와 전반적인 만족도
직원분들이 음식 리필이나 주문을 빠르게 받아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바쁜 시간대에도 친절하게 대응해 주셔서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맛, 분위기, 서비스, 가격 모두 균형이 잘 잡힌 술집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총평 및 재방문 의사
정리하자면, 주안 석돈은 단순한 술집을 넘어 든든한 식사와 술자리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곳이었습니다. 석돈세트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고, 돌파게티와 볶음밥으로 특별함을 더해주는 구성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의 모임뿐만 아니라 직장 회식 장소로도 손색없을 만큼 추천할 만한 곳이었어요.
다음번에는 다른 사이드 메뉴들도 함께 주문해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주안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서, 주안에 갈 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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