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불1971 구월점 방문 계기
요즘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루 일과가 끝난 뒤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해지는 날이 많습니다. 마침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잡혀, 인천 구월동 고기집 ‘돈불1971 구월점’을 찾게 되었어요.
구월동은 워낙 맛집이 즐비한 곳이라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고기 질이 좋고 청국장까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날씨 덕분에 불앞에서 고기 한번 굽자 라는 기대감을 안고 도착했지요.
주문한 메뉴 소개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고기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끌렸던 건 제주오겹살, 제주생목살, 고추장불고기, 청국장술밥 네 가지였습니다.
- 제주오겹살은 두께가 꽤 두툼해서 불판에 올리자마자 지글지글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구워지면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마늘을 곁들이니 풍미가 배가되더군요. 한 점을 입에 넣자 육즙이 터져 나오면서 고소함이 가득 퍼졌습니다.
- 제주생목살은 오겹살보다 담백한 맛이 돋보였습니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히 어우러져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쌈에 싸서 먹으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고추장불고기는 양념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맵고 짠맛이 강하지 않고, 매콤달콤하면서 은은하게 불향이 배어 있어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친구들 모두 이 메뉴를 술안주로 강력 추천했습니다.
- 고기 먹은 뒤 마무리로 주문한 청국장술밥은 진한 청국장 향과 함께 구수한 맛이 훌륭했습니다. 고기와 소주로 채워진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느낌이라, 딱 마무리 메뉴로 제격이었어요.
고기 맛과 분위기 후기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옆자리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연기가 금방 빠져나갔습니다.
불판 위에 오겹살이 익어가며 고소한 냄새가 퍼지는데, 그 순간만큼은 하루 동안의 피로가 싹 잊히더군요. 쌈 채소도 신선했고, 곁들임 반찬들이 하나하나 맛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불판을 적절히 교체해 주고, 필요한 반찬이나 쌈 채소도 바로바로 리필해 주셔서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재방문 의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죠.
※ 고기들은 연탈불에 초벌된 상태로 나와서 직원들이 그자리에서 바로 먹기 좋게 익혀주었습니다.
소주와 함께한 즐거운 저녁
고기에는 역시 소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한 손에는 오겹살, 한 손에는 소주잔을 들고 친구들과 건배를 하니, 그 순간이 참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고추장불고기의 매콤한 맛은 소주와 찰떡궁합이었고, 청국장술밥을 마무리로 먹으면서 속까지 든든하게 채우니 저녁이 완벽하게 마무리된 기분이었어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드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친구와는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또 다른 친구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진지한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함께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더 따뜻하고 즐겁습니다.
총평 및 추천
이번에 방문한 돈불1971 구월점은 고기 질이 좋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메뉴 구성이 다양해 누구나 만족할 만한 구월동 고기집이었습니다. 특히 제주오겹살과 청국장술밥은 꼭 다시 먹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모임뿐 아니라 가족 외식이나 직장 회식 장소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분위기가 시끌벅적하기보다는 적당히 활기차면서 편안해서 누구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월동에서 “고기 맛있고 술 한잔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저는 자신 있게 돈불1971 구월점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제 리스트에 확실히 올려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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