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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대림동 양고기 맛집 : 진미양꼬치 양통갈비 먹고 온 솔직 후기

by number1-info 2025. 9. 18.

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소를 정하다가 “색다른 걸 먹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찾게 된 곳이 바로 대림역 근처 진미양꼬치였어요. 사실 양꼬치는 평소에도 자주 먹는 메뉴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양통갈비를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양통갈비는 대림동이 아니면 파는 곳이 드물어 양꼬치의 본고장 대림역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첨에는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였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기대 이상이었고 만족도도 꽤 높았답니다.

진미양꼬치 첫인상과 분위기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특유의 향과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벽에는 중국술과 소스, 향신료가 진열되어 있어 “여긴 제대로 된 양꼬치 전문점이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양통갈비는 방문 1시간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가기전에 주문을 미리 해두었습니다.

친구들과 둘러앉아 앉자마자 직원분이 바로 숯불을 세팅해주셨는데, 뜨끈한 열기와 함께 분위기가 한껏 살더라고요. 

대림동 양고기 맛집 진미양꼬치 양통갈비 먹고 온 솔직 후기

양통갈비 첫 만남

드디어 주문한 양통갈비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갈비 덩어리가 통째로 나와 숯불 위에 올려지는데, 보는 순간부터 감탄이 나왔어요. 두툼한 고기가 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으면서 피어오르는 고소한 향이 일행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 비주얼 : 갈비가 숯불에 닿자마자 고소한 기름이 뚝뚝 떨어지며 불꽃이 튀는데, 그 장면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 식감과 맛 : 겉은 바삭하게 익었지만 속살은 여전히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져 나오는데, 잡내가 거의 없어 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향신료 활용 : 기본 간이 심심한 편이라 제공된 쯔란(孜然, 중국식 향신료 가루)과 고추소스를 찍어 먹으면 또 다른 풍미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매운맛을 좋아하는 친구는 고추가루를 듬뿍 묻혀서 먹으며 “이게 바로 술안주지”라며 감탄했답니다.

양고기와 곁들임 메뉴

양통갈비만 먹기엔 아쉬워서 다른 메뉴들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어묵은 익숙한 메뉴라 그런지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 꼬치의 바삭함과 양통갈비의 묵직한 풍미가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했습니다.

곁들임 반찬들도 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맵지 않은 실파와 오이가 입안을 정리해줘서 느끼하지 않게 계속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 TIP : 양통갈비는 1시간정도 거의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구우실 필요가 없어요. 간장 소스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소맥과 함께 즐기는 양통갈비

이런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술이죠. 저희는 시원한 맥주를 곁들였는데, 기름진 고기와 맥주의 청량함이 만나니 정말 찰떡궁합이었어요. 맥주 한 모금으로 입안을 정리하고 다시 고기를 집어 드니 끝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소주를 즐기던데, 양고기 특유의 진한 풍미와도 잘 어울릴 듯했습니다.

방문 팁

맛있게 즐겼지만 아쉬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양통갈비 양이 너무 푸짐해서, 친구 세 명이 나눠 먹고 다른 볶음 메뉴를 시키려고 하다가 배가 불러서 포기했습니다. ㅜㅜ

오랜만에 대림동을 가서 이것저것 요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일반 메뉴는 도착해서 시켜도 바로 익혀서 드실 수 있지만, 통갈비는 꼭 1~2시간 전에 예약 주문을 하셔야 기다림 없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총평: 재방문 의사 100%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진미양꼬치의 양통갈비는 “양고기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메뉴”였습니다. 고기의 퀄리티가 좋았고, 숯불 향과 양념의 조화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둘러앉아 고기를 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었어요.

다음번 모임 장소로도 충분히 다시 올 만하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 방문 때는 양통갈비와 함께 다양한 꼬치 메뉴, 그리고 중식볶음 요리까지 곁들여 더 풍성하게 즐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