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새내역 맛집을 찾다가 친구들과 야키토리 로만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 잡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왜 인기 있는지 어느 정도 알겠더라고요. 분위기도 좋고, 야키토리를 코스처럼 하나씩 먹을 수 있어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주문한 메뉴
이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야키토리 7종 + 오토시 2종 구성이었습니다. 가격은 1인 20,900원 메뉴로 기억하고 있고, 여기에 추가로 사바 솥밥도 주문했습니다.
야키토리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야키토리는 닭고기나 닭의 여러 부위를 꼬치에 꽂아 직화로 구워내는 일본식 꼬치구이입니다. 보통 소금이나 타레 소스로 간을 하고, 부위마다 식감과 맛이 달라서 하나씩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키토리 7종, 하나씩 나오는 재미가 좋았던 구성
야키토리 로만에서 좋았던 점은 꼬치가 한꺼번에 우르르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씩 먹기 좋은 흐름으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앉아서 술 한잔하면서 기다리다 보면 다음 꼬치가 나오고, 또 그 부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먹게 되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처음 야키토리를 접하는 분들은 이름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 먹었던 구성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츠쿠네는 닭고기를 다져 만든 완자 꼬치에 가깝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느껴지고, 야키토리 입문용으로도 부담이 적은 메뉴입니다. 씹을 때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첫 꼬치로 먹기 좋았습니다.
다리살은 익숙한 닭고기 부위라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 퍽퍽하지 않고, 숯불향이 더해지니 확실히 일반 닭꼬치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네기마는 파와 닭다리살을 함께 꽂은 꼬치입니다. 고기 사이에 들어간 파가 구워지면서 단맛이 올라오고, 닭다리살의 고소함과 잘 어울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구성 중에서 균형감이 좋아 기억에 남았습니다.

부위별 매력이 달라서 지루하지 않았던 야키토리
세세리는 닭 목살 부위입니다. 처음 듣는 분들도 있을 텐데,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은 부위입니다. 씹는 맛이 있어서 술안주로 잘 어울렸고, 친구들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본지리는 닭 엉덩이살 부위입니다. 기름진 감칠맛이 있는 편이라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담백한 부위를 좋아한다면 조금 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야키토리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좋은 부위였습니다.


사사미는 닭 안심 부위입니다. 비교적 담백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앞서 먹은 기름진 부위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테바사키는 닭날개입니다. 날개 부위 특유의 쫀득한 껍질과 살코기가 함께 느껴져서 익숙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숯에서 구워져 나오니 겉은 고소하고 안쪽은 촉촉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츠는 염통 부위입니다. 내장 부위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잘 구워진 하츠는 잡내보다 쫄깃한 식감이 먼저 느껴집니다. 이날 먹었던 하츠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야키토리다운 개성이 있는 메뉴였습니다.


오토시 2종과 함께 시작하는 이자카야 분위기
야키토리 7종 구성에는 오토시 2종도 함께 나왔습니다. 오토시는 일본 이자카야에서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작은 안주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메인 꼬치가 나오기 전에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 좋았고, 술 한잔 시작하기에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런 구성은 친구들과 천천히 먹기 좋습니다. 처음부터 배부르게 몰아치는 식사가 아니라, 작은 안주로 시작해서 꼬치를 하나씩 즐기는 흐름이라 대화하기에도 편했습니다. 특히 잠실새내처럼 저녁 약속이 많은 동네에서는 이런 분위기의 이자카야가 더 인기 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바 솥밥, 숯에서 구운 고등어 덮밥의 매력
야키토리만 먹기 아쉬워서 추가로 사바 솥밥도 주문했습니다. 사바 솥밥은 숯에서 구운 고등어가 올라간 덮밥 느낌의 메뉴인데, 야키토리와는 또 다른 든든함이 있었습니다.
고등어는 잘못 구우면 비린맛이 느껴질 수 있는데, 숯불에 구워져서 그런지 향이 좋고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꼬치만 먹으면 살짝 아쉬울 수 있는 식사감을 사바 솥밥이 채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나눠 먹기에도 좋았고, 술을 마시는 중간에 밥 메뉴가 있으니 전체적으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마다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던 곳
방문 전부터 “저녁에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야키토리 하나하나가 맛있었고, 부위별로 설명하며 먹는 재미도 있었고, 친구들과 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일반 고깃집처럼 직접 굽느라 바쁜 분위기가 아니라, 구워져 나오는 꼬치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나오는 야키토리를 먹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또 메뉴 구성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느낌이 있습니다. 다리살이나 네기마처럼 익숙한 부위도 있고, 세세리, 본지리, 하츠처럼 평소 자주 먹지 않는 부위도 있어 “이번엔 어떤 맛일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야키토리 로만 잠실새내역 맛집 총평
이번에 다녀온 야키토리 로만 잠실새내역 맛집 후기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친구들과 저녁 약속으로 방문하기 좋았고, 야키토리를 잘 모르는 사람도 7종 구성으로 여러 부위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츠쿠네는 부드럽고 고소했고, 네기마는 파와 닭다리살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세세리와 하츠는 식감이 살아 있었고, 본지리는 고소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테바사키는 익숙하면서도 맛있었고, 사사미는 담백해서 중간에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 사바 솥밥까지 곁들이니 식사와 안주가 모두 채워지는 구성이었습니다. 저녁 시간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잠실새내역 근처에서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거나, 야키토리를 제대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면 야키토리 로만은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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