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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주안뒷역 맛집] 마포주먹고기 내돈내산 후기 – 소주 한잔하기 좋은 연탄구이집

by number1-info 2025. 10. 29.

 

마포주먹고기 주안역 뒷역, 어디에 있나?

인천 주안역 3번, 4번 출구 인근 골목에 위치한 마포주먹고기는 평일 저녁에도 이미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간판부터 맛집 향기가 풍기고, 입구 앞에서는 연탄불에서 구워지는 고기 냄새가 솔솔 나서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가게 내부는 크지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알맞고, 자리마다 연탄불 화로가 세팅되어 있어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주안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고, 퇴근 후 친구나 동료와 간단히 주먹고기+소주 한잔하기 딱 좋은 위치예요.

주안뒷역 맛집 마포주먹고기 내돈내산 후기 소주 한잔하기 좋은 연탄구이집

연탄불 향 가득한 내부 분위기

요즘 프랜차이즈 고기집에서는 숯불 등을 많이 쓰지만, 여긴 직접 연탄불로 굽는 전통식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더라고요. 연탄의 은은한 향 덕분에 고기에 불맛이 살고, 연기가 살짝 퍼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조명은 다소 어둑하지만, 오히려 그게 ‘고기집 특유의 정겨움’을 만들어줍니다. 테이블 위에는 고기 불판, 쌈장, 마늘, 김치, 부추양념장, 그리고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세팅됩니다. 특히 양념장이 신선하고 깔끔해서 주먹고기와 함께 싸먹으니 느끼함이 전혀 없었어요. 사장님이 친절하게 구워주는 법을 알려주시고, 고기 굽는 속도나 불 조절도 도와주셔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고 맛있는 주먹고기 후기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이름 그대로 ‘주먹고기’, 1인분에 11,000원입니다. 보통 주먹고기는 두툼하고 씹는 맛이 강해서 질긴 경우가 있는데, 마포주먹고기는 고기는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지만 속은 놀랄 만큼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한 점 집어서 양념장과 부추에 싸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기름향과 연탄불 향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쌈장보다는 간단히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게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좋았어요. 고기 질이 좋아서 그런지 기름기나 냄새도 적고, 다 먹고 나서도 속이 편했습니다.
주먹고기 외에도 삼겹살, 항정살 등 다른 부위도 있었지만 대부분 손님들이 주먹고기를 주문하더라고요.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삼겹살도 도톰하고 윤기가 반짝했는데 다음번엔 꼭 먹어보려고요.

뼈없는닭발 & 소주 한잔의 찰떡궁합

고기만 먹기 아쉬워서 뼈없는닭발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게 또 별미였어요. 맵기는 중간 정도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술이 절로 당기는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닭발은 쫄깃하고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주먹고기와 번갈아 먹으면 딱 좋아요.

고기 굽다가 닭발 한입, 그리고 시원한 소주 한잔 그 조합이야말로 하루 피로가 확 풀리는 순간이었어요.
주먹고기와 닭발을 연탄 불에 동시에 구울 수 있는 집이 흔치 않은데, 이 조합 덕분에 술자리가 훨씬 풍성해지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가격대비 만족도 & 재방문 의사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1인분 11,000원이라는 가격대는 상당히 합리적이에요. 특히 고기의 두께, 양, 질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된장찌개도 진한 맛이 나서 식사 마무리로 제격이었고, 공깃밥 하나 추가해 먹으니 든든했어요.

전체적으로 ‘비싸지 않지만 만족도 높은 한 끼’라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소주도 시원하게 잘 나와서, 자연스럽게 한 병이 비워지더라고요. 서비스도 친절했고, 자주 방문하는 단골 손님들이 많아 그런지 가게 분위기도 편안했어요.


총평

고기 맛: 5/5 – 부드럽고 풍미 깊은 연탄향
가성비: 4.8/5 – 1인분 11,000원은 정말 훌륭
분위기: 4.5/5 – 소주 한잔하기 좋은 퇴근 후 감성
서비스: 4.7/5 – 친절하고 빠른 응대
재방문 의사: 100%

“고기 한 점, 소주 한잔, 그리고 친구와의 대화.
마포주먹고기 주안점은 그런 평범하지만 행복한 저녁을 만들어주는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