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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부평 회뜨는수산 대방어 후기 | 신선한 회와 깔끔한 분위기의 부평구청역 맛집

by number1-info 2025. 11. 7.

부평 회뜨는수산 첫 방문 후기

친구들과 퇴근 후 부평구청역 근처에서 저녁 약속을 가졌어요. 요즘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이제 대방어 철 아니야?” 하던 차에, 검색하다가 평점이 괜찮은 ‘부평 회뜨는수산’을 발견했습니다. 가게는 부평역구청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었고, 외관부터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간판도 밝고 눈에 띄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신선한 회 냄새 대신 깔끔한 해산물 향이 은은하게 났고,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편안했어요. 저녁시간 붐비는 시간대에도 옆자리 대화가 들리지 않아 친구들과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부평 회뜨는수산 대방어 후기 신선한 회와 깔끔한 분위기의 부평구청역 맛집

신선함이 살아있는 대방어회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건 당연히 대방어회.
요즘 대방어가 막 올라오기 시작한 시기라, 신선도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잠시 후, 도톰하게 썬 대방어가 큼직한 접시에 예쁘게 담겨 나왔는데, 빛깔이 진한 붉은빛에서 투명하게 번져나는 윤기가 정말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한 점 집어 간장에 와사비를 살짝 풀어 찍어 먹는 순간, 입안 가득 고소함과 탱글한 식감이 퍼지며 “아, 제철이다” 싶었어요. 살짝 기름진 듯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그 맛이 대방어 특유의 매력인 것 같아요. 특히 중간 뱃살 부위는 한 점으로 입안이 꽉 차는 부드러움이 있었고, 살코기 부위는 쫄깃하고 담백했어요. 같이 나온 기본 반찬도 정갈했는데, 마늘쫑무침, 생마늘, 초생강, 마른김, 미역국 등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마늘쫑무침은 대방어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줘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 맛이 밸런스 있게 느껴졌어요.

TIP : 대방어는 부위마다 맛이 달라요. 뱃살은 부드럽고 고소하게, 살코기 부위는 식감 중심으로 즐기세요.

사이드 메뉴 : 새우튀김과 매운탕

대방어회로 입맛을 돋운 뒤에는 새우튀김을 주문했어요.
솔직히 회집에서 튀김은 큰 기대 안 했는데, 나오자마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겉은 정말 바삭하고 속은 탱글탱글하게 익어 있어서
기름 냄새 없이 깔끔했어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새우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었고,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훨씬 살아났습니다. 친구들이 한입 먹더니 “이건 맥주 안주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매운탕!
대방어 뼈를 사용한 매운탕이었는데, 국물 색깔부터 진했습니다. 국물 한 숟갈 떠먹자마자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확 퍼졌어요.
고춧가루가 너무 과하지 않아서 얼큰하면서도 깔끔했고, 무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 있어 식감도 좋았습니다. 생선살도 큼직하게 들어 있었는데, 잡내 없이 푹 고와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회로 시작해서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코스의 만족감이 컸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가게 분위기

‘부평 회뜨는수산’은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테리어와 청결 상태가 인상적이었어요.
바닥도 미끄럽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테이블 위에도 물티슈와 개인 앞접시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조명은 노란빛이 아닌 화이트톤의 자연광 조명이라 회 색감이 더 선명하게 보였고,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가게 전체가 넓은 편이라 단체 손님도 충분히 수용 가능해 보였고, 무엇보다 시끌벅적하지 않아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도 적합한 분위기였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자리 안내부터 회 리필 소스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매운탕이 나올 때는 “국물 끓을 때 간 조절하셔도 돼요”라고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친절이 식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같아요.

총평: 부평역 근처 대방어 맛집으로 추천

이번 방문은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대방어의 신선도와 회의 퀄리티, 그리고 가게의 청결함과 조용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대방어를 비롯해 새우튀김, 매운탕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조리된 느낌이 있었고, 친구들도 “다음에 가족이랑 와야겠다”고 할 정도로 호평이었어요. 가격대는 메뉴 구성에 비해 합리적이었고, 회 양도 넉넉해서 셋이서 먹기 충분했습니다. 특히 제철 대방어가 한창 맛있을 때라 지금 방문하시면 가장 좋은 시기일 거예요. 올겨울 부평 근처에서 신선한 회 한상 즐기고 싶다면, 부평 회뜨는수산 정말 추천드립니다. 다음엔 광어회나 모둠회도 맛보러 다시 방문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