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대사관 인천구월점, 위치와 첫인상
평일 점심시간쯤, 인천 구월동 일대를 걸으며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찾아간 곳이 바로 ‘부대찌개대사관 인천구월점’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니 예술회관역 근처라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져가기도 편했어요. 가게 외관은 깔끔한 블랙톤 간판에 ‘대사관’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입구 앞에서부터 고소하면서도 칼칼한 부대찌개 냄새가 스멀스멀 퍼져 나와 들어서기도 전에 입맛이 확 돌았어요. 내부는 따뜻한 조명 아래 정갈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어요.
직원분들이 밝게 인사해주시고 자리 안내도 빠르게 해주셔서 기분 좋은 첫인상이었습니다.


대사관부대찌개 주문! 든든한 구성과 첫맛
메뉴판에는 부대찌개 종류가 몇 가지 있었지만, 역시 기본이자 대표 메뉴인 ‘대사관부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냄비가 세팅되었고, 그 안에는 햄·소시지·베이컨·치즈 등 부대찌개의 핵심 재료들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 은은한 김치향과 육수의 구수한 냄새가 어우러져 정말 ‘집밥 같은’ 편안한 느낌이 났습니다. 첫 국물 한입을 떠먹었을 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하게 우러난 고기 육수의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도 소박하지만 깔끔했어요. 신김치, 콩나물 등 부대찌개의 짭조름한 맛을 잘 받쳐주는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햄과 소시지가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고기 건더기를 듬뿍 건져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고기류와 김치가 잘 익은 시점에서 밥 한 숟가락과 함께 먹으니, 속이 확 풀리는 듯한 진한 국물의 매력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별미두부사리 추가 — 은은한 고소함이 국물과 어우러지다
식사 중간쯤, 직원분께 추천받은 ‘별미두부사리’를 추가해봤습니다. 얇고 단단한 질감의 두부사리가 일반 두부보다 훨씬 쫄깃하면서도 국물 맛을 잘 흡수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추가 사리라고 생각했는데, 국물이 끓을수록 두부사리가 매운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줘서 국물의 깊이가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두부사리를 넣고 2~3분 정도 끓인 후 국물과 함께 떠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이 느껴졌어요.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 어린이나 매운 걸 잘 못 먹는 분들도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함께 간 친구도 “이건 꼭 추가해야 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을 정도예요.


라면사리로 완성한 마무리 —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부대찌개의 진정한 마무리는 역시 라면사리죠.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고 깊은 맛이 완성될 즈음, 라면사리를 넣고 2~3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면이 적당히 익었을 때 젓가락으로 한 가닥 집어먹으니 짭조름하고 진한 국물이 면에 쫙 스며들어 정말 완벽한 조화였어요. 매콤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궁합이 너무 좋아서 밥 한 공기와 함께 ‘진짜 한 그릇의 완성’을 느꼈습니다.
라면사리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살짝 말아 먹으니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놓치기 아까운 맛이었어요. 국물이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끝맛이 개운해서 식사 후에도 속이 편안했습니다.

총평 — 인천구월동 부대찌개 맛집으로 강력 추천
‘부대찌개대사관 인천구월점’은 맛, 구성, 서비스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 국물 :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
- 재료 : 햄·소시지 풍성, 고기 완전 듬뿍
- 사리 : 별미두부사리의 고소함 + 라면사리의 완벽한 피날레
- 분위기 : 깔끔하고 따뜻한 인테리어, 친절한 응대
특히 부대찌개의 기본이 되는 국물 맛이 뛰어나서 사리를 추가해도 짜지 않고 밸런스가 좋았어요.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았지만 회전이 빠르고 음식이 금방 나와 기다림의 불편함 없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구월동에서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찾는다면, ‘부대찌개대사관 인천구월점’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국물 맛으로 승부하는 진짜 부대찌개를 찾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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