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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충주 모카CC 라운딩 후기 들길·산길 코스 솔직 리뷰(구 세일cc)

by number1-info 2026. 6. 1.

충주 모카CC 라운딩 후기 들길·산길 코스 솔직 리뷰(구 세일cc)

 

 

지난주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모카CC 라운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 라운딩은 5월 30일 토요일 12시 39분 티업이었고, 전반은 들길 코스, 후반은 산길 코스로 18홀을 돌았습니다.

 

모카CC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동락길 207에 위치한 정규 18홀 골프장 입니다. 구 세일cc로 더 잘알려진 골프장인데요. 코스는 들길과 산길로 구성되어 있어 이름처럼 비교적 편안한 들판 느낌과 산세를 끼고 도는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홈페이지 코스 정보 기준으로 모카CC는 18홀, 총 거리 약 5,971m로 소개되어 있으며, 산길 코스는 파4, 파5, 파3 홀이 적절히 섞인 구성입니다. 실제로 돌아보니 코스가 너무 단조롭지 않고, 홀마다 티샷 방향과 세컨드 지점에서 생각할 부분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모카CC 기본 정보와 첫인상

모카CC는 예전 세일CC로도 알려진 곳이라, 골프를 오래 치신 분들은 구 세일CC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해보니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고, 주말 라운딩임에도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역시 토요일 그린피 12만원이었습니다. 요즘 주말 골프장 가격을 생각하면 12만원은 확실히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시간대나 예약 상황에 따라 요금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제가 다녀온 날 기준으로는 “이 정도 코스 상태에 이 가격이면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시 39분 티업, 전반 들길 코스 후기

저희는 12시 39분 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한낮 시간대라 더울까 봐 조금 걱정했는데,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라운딩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햇살은 있었지만 바람이 중간중간 불어줘서 답답하지 않았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전반은 들길 코스였습니다. 이름처럼 산길 코스에 비해 시야가 조금 더 열려 있는 느낌이 있었고, 티박스에 섰을 때 부담이 덜한 홀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쉬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다음 샷이 애매해지는 구간도 있었고, 티샷 방향을 대충 잡으면 세컨드가 어려워지는 홀도 있었습니다.

 

들길 코스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페어웨이 관리였습니다. 잔디가 촘촘하고 깔끔해서 공이 놓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18홀을 도는 동안 페어웨이에서 공이 디봇에 들어간 건 딱 한 번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코스 관리가 꽤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후반 산길 코스에서 느낀 분위기

후반은 산길 코스로 돌았습니다. 들길 코스가 조금 더 편안하고 넓게 느껴졌다면, 산길 코스는 이름 그대로 자연 지형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홀마다 시야가 달라지고, 지형에 따라 공략 방향도 신경 써야 해서 후반에도 집중력이 필요했습니다.

 

산길 코스는 티샷을 무작정 멀리 보내기보다, 다음 샷을 생각하면서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친구들과도 “여기는 힘으로만 치면 안 되겠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습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도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한 공략보다는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올려두는 플레이가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코스 컨디션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스트레스는 적었습니다. 공이 애매한 라이에 놓이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잔디 상태가 좋아 샷을 할 때 불편함이 적었습니다. 골프장 후기를 쓸 때 코스 상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 모카CC는 이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린 컨디션과 페어웨이 관리

이번 라운딩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그린 컨디션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가 너무 들쭉날쭉하지 않았고, 볼 구름도 비교적 일정했습니다. 퍼팅할 때 튀거나 갑자기 방향이 크게 틀어지는 느낌이 적어서 라인을 믿고 칠 수 있었습니다.

 

페어웨이도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18홀 동안 페어웨이 디봇에 공이 들어간 게 딱 한 번뿐이었는데, 이건 실제 라운딩을 해보면 꽤 크게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페어웨이에 잘 보냈는데도 디봇에 빠지면 괜히 아쉽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이 거의 없었습니다.

 

벙커나 러프도 지나치게 방치된 느낌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았고, 그래서 주말 12만원 그린피가 더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캐디님 친절함과 그늘집 치킨 맥주

라운딩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준 또 하나의 이유는 캐디님이었습니다. 코스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거리 안내나 공략 방향도 편하게 알려주셔서 친구들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캐디님이 너무 무뚝뚝하거나 급하게 진행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때도 있는데, 이날은 그런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했습니다.

 

중간에는 그늘집에 들러 치킨과 맥주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한낮 티업이라 땀도 조금 나고 갈증도 있었는데, 시원한 맥주 한 모금과 치킨 조합은 정말 라운딩의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물론 후반 플레이를 위해 과하게 마시지는 않았고, 분위기만 살짝 즐기는 정도로 쉬어갔습니다.

 

 

방문 전 참고하면 좋은 점

모카CC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코스 배정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들길과 산길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전반과 후반의 흐름을 알고 가면 플레이 계획을 세우기 편합니다.

 

또한 주말이라도 시간대에 따라 그린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12시 39분 티업은 가격 면에서 만족스러웠고, 날씨까지 좋아서 친구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하기 딱 좋았습니다. 

 

코스 자체는 초보자도 너무 겁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산길 코스에서는 방향성이 중요했습니다. 드라이버가 흔들리는 날이라면 무리하게 장타를 노리기보다, 페어웨이 중앙을 보고 안정적으로 보내는 게 스코어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총평

이번 모카CC 라운딩은 한마디로 가성비 좋고 기분 좋은 주말 라운딩이었습니다. 토요일 12만원 그린피로 다녀왔는데, 코스 상태와 그린 컨디션, 페어웨이 관리까지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캐디님도 친절했고, 잔디 상태까지 좋아서 친구들과 정말 즐겁게 18홀을 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페어웨이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플레이 내내 기분 좋게 샷을 할 수 있었고, 그늘집에서 먹은 치킨과 맥주도 기억에 남습니다.

 

충주 쪽에서 주말 가성비 골프장을 찾고 있거나, 들길·산길 코스가 궁금한 분이라면 모카CC는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가격대의 티타임이 나온다면 저는 다시 가보고 싶은 골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