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리아빠 이야기

안동 맛집 옥야식당 선지국밥 후기, 해장으로 딱이었던 한 그릇

by number1-info 2026. 7. 8.

안동 맛집 옥야식당 선지국밥 후기, 해장으로 딱이었던 한 그릇

 

안동 옥야식당은 안동 갈 때마다 해장하러 자주 들르는 곳입니다. 이날도 오전에 안동레이크CC 라운딩이 예정되어 있어서, 전날 먹은 술도 깰 겸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고 안동 중앙신시장 안에 있는 옥야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안동에서는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안동 여행을 검색해보면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도 한 번씩 들르는 곳으로 자주 보이고, 실제로 시장 안쪽에 있는 오래된 국밥집인데도 늘 손님이 꾸준한 편입니다. 

 

 

안동 중앙신시장 안에 있는 오래된 국밥집

옥야식당은 안동 중앙신시장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국밥집 특유의 뜨끈한 냄새와 함께 오래된 맛집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요즘 새로 생긴 깔끔한 식당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시장 안 맛집 특유의 분주함, 뜨거운 국물 냄새, 빠르게 한 그릇 먹고 나가는 손님들까지 더해져서 “아, 여기는 진짜 오래된 단골집이구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옥야식당은 오래전부터 선지국밥으로 안동 지역에서 유명한 곳이고, 50년 전통의 안동 맛집 입니다. 저도 안동에 가면 종종 들르는 편인데, 특히 전날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이상하게 옥야식당 국물이 먼저 생각납니다. 이날도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라운딩 전이라 너무 무겁게 먹으면 부담스러울까 싶었지만, 막상 한 그릇 먹고 나니 속이 풀리면서 오히려 몸이 든든해졌습니다.

 

 

메뉴는 선지국밥 단일 메뉴, 가격은 12,000원

옥야식당의 메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선지국밥 단일 메뉴입니다. 이것저것 고를 필요 없이 자리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선지국밥을 주문하게 되는 구조라 오히려 편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기준으로 선지국밥 가격은 12,000원이었습니다. 가격만 보면 국밥 한 그릇치고는 살짝 있는 편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막상 그릇을 받아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선지만 조금 들어간 국밥이 아니라, 선지와 소고기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메뉴를 단순히 선지국밥이라고 부르기보다 소고기 국밥에 가까운 선지국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선지도 넉넉하지만, 소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 맛이 훨씬 깊고 든든합니다. 

 

 

선지와 소고기, 대파까지 푸짐한 국밥

국밥이 나오면 먼저 양에 놀라게 됩니다. 뜨끈한 국물 안에 선지, 소고기, 대파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선지는 부드럽고, 소고기는 씹는 맛이 있어서 한 숟가락 뜰 때마다 내용물이 제대로 올라옵니다.

 

특히 대파가 큼직하게 썰려 많이 들어가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국밥에서 대파가 주는 시원함이 생각보다 큽니다. 국물 자체도 진한데, 대파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 무겁기만 하지 않고 끝맛이 시원합니다.

 

전날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자극적인 국물보다 속을 제대로 풀어주는 국물이 필요한데, 옥야식당 선지국밥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뜨겁게 한 숟가락 먹으면 속이 천천히 풀리고, 대파 향이 올라오면서 입안도 개운해집니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는 듬뿍 넣어도 맛있었던 조합

옥야식당에서는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가 따로 나옵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이날 작은 종지에 나온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꽤 듬뿍 넣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넣으면 너무 맵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맵게 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물에 감칠맛이 더해지고, 마늘 향이 살아나면서 훨씬 제 취향에 가까워졌습니다. 고춧가루도 자극적으로 맵다기보다는 국물의 칼칼함을 살려주는 정도라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선지국밥을 잘 못 먹는 분들은 선지 특유의 향을 걱정할 수 있는데, 여기는 소고기와 대파, 마늘이 같이 어우러져서 그런지 선지국밥 특유의 부담감이 크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선지국밥이라기보다 진한 소고기 해장국 같은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겉절이와 깍두기까지 잘 어울렸던 밑반찬

국밥집에서 밑반찬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국밥이 맛있어도 김치나 깍두기가 아쉬우면 한 그릇 먹는 만족도가 조금 떨어지는데, 옥야식당은 밑반찬도 좋았습니다.

겉절이는 아삭하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국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국물 한 숟가락 먹고 겉절이 하나 올려 먹으면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깍두기도 적당히 익은 맛이라 국밥에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국밥, 겉절이, 깍두기 조합은 특별할 것 없지만 가장 든든한 조합입니다. 특히 아침에 먹을 때는 이런 기본 반찬이 맛있어야 끝까지 맛있게 먹게 됩니다. 이날도 반찬까지 곁들여 한 그릇을 거의 바닥까지 비웠습니다.

 

 

안동레이크CC 라운딩 전 해장으로 최고였던 한 끼

이날 옥야식당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해장이었습니다. 오전에 안동레이크CC 라운딩이 있어서 속을 너무 비워두고 가기도 애매했고, 전날 술도 조금 남아 있는 느낌이라 뜨끈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장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국물이 엄청 시원했고, 선지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든든했습니다. 국밥 한 그릇 먹고 나니 속이 풀리는 느낌도 있었고, 라운딩 전 아침 식사로도 충분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이날 라운딩 컨디션도 꽤 좋았다는 점입니다. 배가 너무 고프면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너무 과하게 먹으면 몸이 무거운데, 옥야식당 선지국밥은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했습니다. 덕분에 안동레이크CC에서도 스코어가 괜찮게 나와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됐습니다.

 

 

안동 옥야식당 총평

안동 옥야식당은 이미 유명한 안동맛집이지만, 유명세만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중앙신시장 안에 있는 정겨운 분위기, 선지국밥 단일 메뉴의 자신감, 선지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푸짐함, 그리고 대파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국물 맛까지 확실히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특히 전날 술을 마셨거나, 안동 여행 중 든든한 아침 한 끼가 필요할 때 잘 맞는 식당입니다. 저처럼 안동레이크CC 라운딩 전 해장 겸 아침 식사로 들러도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옥야식당 선지국밥은 선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추천하고, 선지를 조금 낯설어하는 사람에게도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 국밥입니다. 선지만 앞세운 맛이 아니라 소고기와 대파가 함께 어우러진 진한 국밥이라, 생각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안동에 갈 때마다 자주 들르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 한 그릇이 필요하다면, 안동 중앙신시장 안의 옥야식당은 충분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옥야식당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2길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