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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아빠 이야기

인천 그랜드CC 후기, 카트 있어 편했던 라운딩

by number1-info 2026. 8. 6.

인천 그랜드CC 후기, 카트 있어 편했던 라운딩

 

이번주 화요일, 친한 형들과 함께 인천 그랜드CC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티업 시간은 11시대였고, 전반은 OUT코스, 후반은 IN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날은 날씨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구름이 거의 없어서 햇볕은 그대로 내리쬐고, 낮 최고 기온은 무려 37, 38도까지 올라간 날이었습니다. 38도 라운딩이면 말 그대로 골프보다 체력 관리가 먼저 떠오르는 날이잖아요. 카트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아, 오늘은 물이 스코어보다 중요하겠다” 싶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더위도 조금은 덜 힘들게 느껴집니다. 친한 형들과 함께한 라운딩이라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좋았고, 중간중간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18홀을 돌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인천 그랜드CC

인천 그랜드CC는 개인적으로 꽤 오랜만에 방문한 골프장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카트가 생기기 전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카트가 생긴 후 처음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걸어서 라운딩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 카트를 타고 이동하니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이날처럼 38도까지 올라가는 8월 초 한여름 날씨에는 카트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이 날씨에 계속 걸어서 이동했다면 후반쯤에는 스코어가 아니라 생존 여부를 걱정했을지도 모릅니다.

 

 

카트가 있으니 이동 부담이 줄고, 샷 사이사이에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어서 라운딩이 훨씬 편했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그랜드CC가 전체적으로 평지 코스라 크게 힘들지 않았던 점도 좋았습니다.

 

 

전반 OUT코스, 3오버로 기분 좋은 출발

전반은 OUT코스부터 시작했습니다. 11시대 티업이라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시간이었고, 첫 홀부터 더위가 꽤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페어웨이 상태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랜드CC는 전체적으로 평지형 코스라서 체력 부담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산악형 코스에서는 한여름 라운딩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데, 이곳은 코스가 비교적 평탄해서 걷거나 이동할 때 부담이 덜했습니다.

 

 

전반 OUT코스에서는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페어웨이가 잘 관리되어 있으니 티샷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세컨드 샷도 좋은 라이에서 칠 수 있어 플레이 흐름이 좋았습니다.

 

 

전반 스코어는 3오버였습니다. 폭염 속 라운딩이라는 걸 생각하면 꽤 만족스러운 출발이었습니다. 좋은 스코어가 나오면 더위도 잠깐 잊게 되는 게 골프의 신기한 점입니다.

 

 

후반 IN코스도 3오버, 최종 78타

후반은 IN코스로 이어졌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더 높게 느껴졌고, 물을 계속 찾게 됐습니다. 그래도 카트가 있어 이동할 때마다 잠깐씩 숨을 돌릴 수 있었고, 친한 형들과 함께하니 분위기도 계속 좋았습니다.

 

 

IN코스도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코스가 너무 어렵게 압박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치면 스코어를 잃을 수 있는 홀들도 있었습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했고, 세컨드에서는 그린 주변 위치를 잘 생각해야 했습니다.

 

 

후반도 전반과 마찬가지로 3오버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최종 스코어는 78타였습니다. 더운 날씨를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스코어였습니다. 37도 날씨에 78타라니, 라운딩 끝나고 나서는 괜히 스스로에게 물 한 병 더 사주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스코어가 좋으니 라운딩의 기억도 더 좋게 남았습니다. 물론 골프가 스코어만 전부는 아니지만, 더운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되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린스피드 2.5, 체감은 그 이상

이날 캐디님이 설명해주신 그린스피드는 2.5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퍼팅해보니 체감은 그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숫자만 들었을 때는 아주 빠른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린에 올라가 보니 볼이 생각보다 잘 굴렀습니다.

 

 

특히 관리 상태가 좋아서 퍼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린에서 공이 튀거나 라인이 흔들리는 느낌이 적고, 전체적으로 볼 구름이 깔끔했습니다. 이런 그린에서는 라인을 읽고 자신 있게 스트로크하는 맛이 있습니다.

 

 

체감상 2.5보다 조금 더 빠르게 느껴졌기 때문에, 내리막 퍼팅에서는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반대로 오르막에서는 너무 짧게 치면 아쉬운 퍼트가 남을 수 있어 거리감을 빨리 잡는 게 중요했습니다.

 

 

평지 코스라 여름 라운딩에도 부담이 덜했던 곳

그랜드CC는 전체적으로 평지 코스라서 확실히 체력 부담이 덜했습니다. 한여름에 산악형 코스를 돌면 오르막, 내리막, 경사 때문에 체력 소모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 이곳은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37도 날씨 자체가 쉬운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카트가 있고, 코스가 평지형이라 이동 부담이 적었던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후반에도 집중력을 크게 잃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고, 최종 78타라는 만족스러운 스코어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코스도 재미있었습니다. 평지 코스라고 해서 단조로운 느낌은 아니었고, 홀마다 티샷 방향과 세컨드 위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만, 방심하면 스코어를 잃을 수 있는 코스라 집중은 필요했습니다.

 

 

인천 그랜드CC 총평

이번주 화요일 다녀온 인천 그랜드CC 라운딩은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11시대 티업으로 전반 OUT코스, 후반 IN코스를 돌았고, 구름 없는 뜨거운 날씨와 낮 최고 기온 37도라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스피드는 2.5 정도라고 들었지만 체감은 그 이상으로 느껴졌고, 페어웨이 관리 상태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지 코스라 이동 부담이 적었고, 카트가 있어 더운 날씨에도 훨씬 편하게 라운딩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 3오버, 후반 3오버로 최종 스코어는 78타였습니다. 폭염 속에서 좋은 스코어가 나오니 기분이 더 좋았고, 친한 형들과 함께한 덕분에 라운딩 내내 웃음이 많았습니다.

 

인천그랜드CC 인천 서해구 원석로 195

 

캐디님도 친절했고, 동반자들도 좋아서 모든 조건이 잘 맞아떨어진 라운딩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접근성 좋고, 평지형 코스에 페어웨이 관리가 잘 된 골프장을 찾는 분이라면 그랜드CC는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날씨가 조금만 더 선선할 때 다시 간다면 더 좋은 라운딩이 될 것 같습니다.